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을 수 있는 대상포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통증성 발진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상포진 초기 증상, 치료 약, 원인 그리고 전염성 여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니, 증상이나 예방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VZV, Varicella Zoster Virus)가 신경 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신경에 손상을 일으켜 통증과 이상 감각을 유발하며, 피부에는 발진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띠 모양의 포진"이라는 의미로 대상포진이라고 불립니다.
대상포진 얼마나 걸릴까?
대상포진은 평생 동안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특히 85세까지 생존한 인구의 경우 약 50%가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에는 약 48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렸으나 2018년에는 약 72만 명으로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약 1.6배 더 많았으며, 2018년 기준 남성 환자는 약 28만 명, 여성 환자는 약 44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20-50세 성인에서는 1,000명당 약 2.5명, 60세 이상에서는 1,000명당 약 7.8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빈도를 보입니다.
이처럼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약 2/3가 60세 이상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20-30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수두를 일으킨 후, 몸속의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합니다.
1. 면역력 저하
-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특히 50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과로 등도 면역력을 저하시켜 대상포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질병
- 암, 당뇨병, HIV/AIDS 등의 질병은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예: 장기 이식 후 면역 억제제 복용)은 특히 위험이 큽니다.
3. 약물
-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또는 화학요법은 면역 기능을 억제하여 대상포진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수두 병력
- 과거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
대상포진은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관련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나서야 대상포진을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4~5일 전부터 다양한 전조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전조증상에는 통증, 가려움, 감각 저하 등이 포함되며, 통증은 주로 따갑고 화끈거리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전신적으로는 두통, 발열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슴 부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장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고, 관절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면 관절통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신경 통증 및 감각 이상
대상포진은 발병 초기부터 신경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통증은 흔히 타는 듯한 통증이나 찌르는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통증 외에도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가벼운 작열감이나 따끔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감각은 주로 몸 한쪽에 국한되며, 특정 신경을 따라 발생합니다.
감각 이상은 1~5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통증이 매우 강렬할 수도 있지만,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2. 피로감 및 전신 증상
대상포진 초기에는 흔히 전신 피로를 느끼거나, 미열 또는 두통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여, 발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림프절 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현상입니다.
3. 국소적인 피부 증상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타는 듯한 느낌이 피부에 나타나며, 발진이 생기기 직전에는 피부가 붉어지기도 합니다.
이후, 작은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물집(수포)으로 발전합니다. 이 물집은 보통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주로 몸 한쪽에서 발생합니다.
발진이 생긴 후 수포는 터지면서 딱지로 변하고, 이 과정에서 환자는 통증을 계속 느낄 수 있습니다.
4. 발병 부위
대상포진은 몸의 어느 곳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가슴과 등, 얼굴 등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얼굴에 발생하면 눈 주변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안구 대상포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안구 대상포진은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포진 후 신경통 (Postherpetic Neuralgia, PHN)
초기 치료가 늦어지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대상포진 후에도 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약
대상포진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그리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대상포진 치료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의 '대상포진 치료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항바이러스제
대상포진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로, 발병 초기에 복용하면 증상을 줄이고 회복을 촉진합니다.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사이클로버(Valacyclovir), 그리고 팜시클로버(Famciclovir)가 있으며, 발병 후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진통제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도 처방됩니다.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같은 일반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심한 경우 의사 처방에 따라 강력한 진통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가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의사 판단에 따라 사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4. 신경통 치료제
대상포진 이후에도 신경통(포진 후 신경통)이 남는 경우, 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가바펜틴(Gabapentin)이나 프레가발린(Pregabalin) 같은 약물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전염성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상포진으로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대상포진 환자의 피부 병변에서 나오는 물집이 터졌을 때 전염될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은 대상포진이 아닌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없는 사람, 즉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과 접촉하면 수두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전염성은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1. 피부 발진이 있을 때
물집이 있는 발진이 있는 동안에만 전염될 수 있으며, 물집이 딱지로 변한 후에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2. 직접적인 접촉
대상포진의 물집이 터지면 그 부위와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집이 있는 부위를 잘 덮어두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면역력이 약한 사람
임산부, 신생아,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들은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 환자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집이 있는 부위를 잘 덮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대상포진 초기 증상, 약물 치료 방법, 발생 원인, 그리고 전염성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통증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이 대상포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건강한 일상을 위해 항상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